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 FA컵 준결승전에서 왼쪽 골반 부위를 다친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의 프로축구 K-리그 플레이오프전 출전이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수원 삼성은 9일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진단 한 결과 좌측 대퇴직근염과 치골결합부 인대염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앞으로 10일에서 최대 2주간 운동을 쉬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8일 치러진 고양 국민은행과 2006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5분께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왼쪽 골반 부위를 다쳐 자리를 절룩거리면서 교체아웃됐다.
 김남일은 이날 오전 구단 지정 병원인 동수원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과 골반 사이의 전(前)대퇴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치골 결합부 인대에도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과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 첫날 톱10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9월 아시아투어를 겸한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양용은은 9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천16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쏟아내며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를 친 선두 죠티 란다와(인도)에 1타 뒤졌고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공동 2위.
 최경주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좋은 성적을 예감했다.
 무려 41일 만이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벤치를 지켜야 했던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가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영표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리그1(3부리그) 포트 베일과 치른 2006~2007 칼링컵 16강전 홈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해 연장 전후반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튼햄은 포트 베일에 후반 19분 선제골을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후반 35분과 연장 전반 9분에 터진 톰 허들스톤의 연속골과 연장 후반 2분에 쏘아 올린 저메인 데포의 쐐기골까지 합쳐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칼링컵 8강에 합류했다.
 지난 9월 29일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1라운드 2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홈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해 풀 타임을 뛰었던 이영표는 무려 41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역전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 이호(2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김동현(22.루빈 카잔)이 나란히 데뷔골을 작렬했다.
 이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FC 토피도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호는 딕 아드보카트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따라 제니트로 이적한 이후 처음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니트는 이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피도 모스크바를 2-1로 눌렀다. 제니트는 12승10무6패로 4위를 지켰다. 이호는 후반 24분 교체 아웃됐고 같은 팀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 김동진(24)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선배 현영민(27)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포르투갈 SC브라가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으로 임대된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22)도 이날 시니크 야로슬라블과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김동현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루빈은 5-1 대승을 거둬 5위(11승7무9패)를 달렸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