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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부터 시행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를 수용한 울산지역 사업장이 15곳으로 늘어났다.
 11일 울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단협이 개정되는 지역 37개 100인 이상 기업 중 32%인 12개 사업장이 타임오프를 수용하고 노사간 단협을 체결했다. 또 100인 미만 사업장 중 3곳도 타임오프에 합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장 중 대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7곳에 달했으며,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도 3곳이나 포함됐다.
 또 비공식적으로 노사간 합의를 해놓고 공개하지 않은 사업장이 있는 가하면, 모니터링 되지 않고 있는 100인 미만 사업장 중에서도 더 많은 사업장이 타임오프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노동지청은 "아직 임단협이 늦어지는 사업장이 많아 타임오프 단협 체결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타임오프를 수용하는 사업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고용노동지청은 개정 노조법에 따른 타임오프를 수용하면서 불법적인 이면합의가 이뤄지는 사업장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집중 근로감독을 펼치고 있다. 김락현기자 rhki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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