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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화학업계 대표 사업장인 SK에너지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1일 SK에너지 노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울산공장에서 단협 13차, 임협 7차 본교섭을 갖고 기본급 3% 임금인상, 문화활동지원금 연간 80만원 지원 신설, 건강진단제도와 의료비 지원제도 확대 등에 잠정합의 했다.
 노사는 또 임단협 타결 및 회사 분할과 관련, 1인당 평균 주식(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및 격려금 지급 등에도 합의했다.
 윤상걸 노조위원장은 "이번 잠정합의는 노사간 대화를 통해 타협과 양보로 이끌어낸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비상경영과 석유와 화학사업 분사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임직원과 노조가 적극 동참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최선의 안을 제시했고 노사간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5일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갖는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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