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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반서민정책 폐기와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담화문에서 "날치기 처리한 타임오프제와 산업현장을 혼란시키는 타임오프 매뉴얼 등 개악 노조법 시행은 모두 탈법이다. 국제기구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사용자단체는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있지만 대법원까지 3년 이상 걸리니 그때까지 노조를 무력화하면 된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노총은 14일 노조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전국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향후 투쟁계획도 발표했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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