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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사랑운동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 학술 논문이 처음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 필진인 송병철 전울산경제인협회장(사진)은 최근 울산대 정책대학원 공공정책과정에서 '울산광역시 기업사랑운동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과정을 통과했다.
 송씨는 이 논문에서 지난 2005년 3월 '기업사랑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기업사랑운동을 시의 관련 시책 수립 및 추진과정,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효성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송씨는 이 논문을 통해 기업사랑운동의 개념에 대해 공무원과 경영자는 기업지원운동으로, 근로자는 노사관계개선운동으로, 시민단체는 사회공동체 운동으로 각기 달리 인식하고 있다며 각 주체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개념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사랑운동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으려면 지방자치의 건실한 운영을 가능케 하는 제반 여건의 조성과 함께 현실성 있는 '노·사·정 협의회의'운영도 이뤄져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씨는 기업사랑운동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모델로 '기업=노(근로자)+사(경영자)=나(개인)'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범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운명공동체 운동이 되어야한다고 제언했다.
 송씨는 "산업도시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이 상호 이해의 틀을 넓히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기업사랑운동'이 필연적이라고 판단해 그 실효성을 연구하게 되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행정기관(울산시)이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각 주체의 이해관계를 반영해 조정 통합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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