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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울산과학대 분수광장 일대에서 동구 '잉글리시 플레이랜드' 6월 행사가 미국 서부시대 분위기로 꾸며져 많은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성백기자

 울산시 동구 '잉글리시 플레이랜드' 6월 순서가 마지막주 토요일인 30일 울산과학대 분수광장 일대에서 열려 지역주민들이 영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이 날 오후 3시부터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분수광장 일대에서 열린 영어광장에는 어린이와 부모 등 5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6월 영어광장은 미국 서부시대 분위기로 야외공간을 꾸며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인디안식 텐트인 '티피'를 만들어 놓고 페이스 페인팅 코너에서는 아이들에게 인디안 추장 얼굴 등의 문양을 그려 넣었다. 여기에다 추장 모자를 쓰고 말굽던지기와 물총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댄스&송 코너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어린이들과 함께 영어로 노래하며 춤추고 놀았으며, 다른 한 쪽에서는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며 이색적인 재미와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수강생 50여명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학생체험 야외부스'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프리토킹' 코너는 저학년(초등1~3학년)·고학년(초등 4학년 이상)·성인 코너 등으로 각각 나눠 각각의 영어능력에 맞춰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또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이야기를 들려주는 '미니 도서관'과 영어학습과 관련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간이 무대도 마련됐다.
 이밖에 야외 카페에서 직접 구운 '핫도그'와 아이스크림, 레모네이드 등 먹거리를 영어로 주문해 사 먹기도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더 많은 주민들이 영어를 체험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원어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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