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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좀 더 살을 빼야하나?' 조영택작

 울산시 동구청이 실시한 '이건 아니잖아 사진 콘테스트'에서 조영택(56·동구 화정동)씨의 작품 '좀 더 살을 빼야하나?'가 대상에 선정됐다.
 또, 이길순(50·동구 화정동)씨 작품이 금상, 홍윤의(53·동구 방어동)씨 작품이 은상작으로 뽑혔다. 동상작으로는 이미경(38·동구 화정동)씨와 이영희(40·동구 방어동)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당선작은 동구청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실시한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한 전체 100여점 가운데 1차 선별한 70점 중에서 뽑은 것으로, 당선자에 대해서는 오는 5일 정례조회때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작은 '좀 더 살을 빼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동구 방어진 체육공원 뒤에 위치한 차량통제 설치물을 찍은 것이다. 이 설치물은 가끔 지나다니는 차량을 막기 위한 것으로 평상시 주민과 등산객들이 이를 피해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안내 간판 좀 봐주라고?'라는 제목의 금상작은 벤치 앞에 위치해 전경을 가로막고 있는 주전 해안가 안내판을 대상으로 했다.
 은상작은 전혀 쓸모없이 만들어져 있는 시각장애인 안내용 보도블럭을 찍은 것이며, 동상작은  간판이 어지럽게 많이 설치돼 있는 쇠평마을 입구 모습과 대왕암공원 산책로 안에 방치돼 있는 군 초소를 사진에 담은 것이다.
 한편 동구청은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행정기관이 설치한 관내 시설물 가운데 주민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사례 또는 본래의 설치목적과 맞지 않는 사례' 등을 대상으로 '이건 아니잖아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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