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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의 한 장면.('차차'의 음성에 놀라 잠에서 깬 '유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9·7~10·26) 주력 콘텐츠인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Mud Warrior Chacha)'가 첫 선을 보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후 조직위원, 각급 기관·단체장, 언론인, 문화계 학계 인사, 경북도·경주시 관계자 등 370명을 초청해 '토우대장 차차 시사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와 행사 설명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개막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먼저 지역 각계 인사들에게 올해 엑스포 핵심 프로그램인 3D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평가받고, 행사의 사전 홍보를 통한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감동적이다', '가슴이 찡한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 구성이 짜임새 있고 탄탄하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시사회에 참석한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토우대장 차차는 신라의 정신세계와 전통문화를 글로벌화 된 주제로 변용해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것"이라며 "이 입체영화뿐만 아니라 전통과 첨단과학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올해 엑스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우대장 차차'는 1924년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토우(土偶) 도제기마인물상(국보 제91호)을 모티브로 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토우가 신라 궁궐의 도공 소녀 '유지'에 의해 '차차'라는 이름의 무사로 부활, 현재와 과거,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내용이다.
 19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입체영화는 경주엑스포 조직위와 아주대학교 ITRC(정보통신연구소) 게임애니메이션센터(센터장 고욱 박사)가 손잡고, 지난 2005년부터 2년 동안 공 들인 작품이다.
 '토우대장 차차'는 한복의 우아미, 캐릭터들의 다이내믹한 활동, 스펙터클한 전쟁장면, 주인공들의  표정, 연기 등 CG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특수 효과가 다양하게 삽입돼 스토리가 가지는 긴박감과 장대한 스케일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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