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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방어동 주민들이 7일 오후 지역일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주민들이 깨끗한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말 동안 곳곳을 청소하며 땀흘렸다.
 방어동 동진경로당(회장 안병봉) 회원 어르신들이 7일 오후 2시부터 경로당 근처 공터와 배수로 주변 등 5곳을 말끔히 치웠다.
 이날 어르신 30여명은 호미와 낫을 들고 공터나 배수로 주변의 잡풀을 제거와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웠다.
 어르신들은 "이렇게 청소하면 몸을 움직여 건강에도 좋고 우리가 사는 주변 환경도 좋아지니 일석이조 아니겠냐"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같은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어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명숙) 회원들도 이 날 오후 4시부터 지역 관선 도로변을 청소하고 꽃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꽃바위로 등을 중심으로 가로수 아래 쓰레기를 치우고 잡풀을 뽑았으며, 해마다 이런 잡풀매기를 하는 것보다 꽃을 심는 것이 더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아 왕복 4㎞ 가까운 구간에 채송화 1,000여 포기를 심었다.
 회원들은 "동네가 깨끗해지면 우선 우리 모두가 즐거울 뿐 아니라, 누구라도 다시 찾고 싶은 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몫이라도 한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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