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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농소1동 도서관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독서교실'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 북구 농소1동 도서관은 7월부터 12월말까지 '어린이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도서관 활용의 계기 마련을 통한 독서능력 향상과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기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매달 2회씩 2주단위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의 수준에 적합한 도서를 선택해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은 물론 창의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독서를 통한 다양한 학습과의 연계교육도 이뤄진다. 책을 읽고 핵심 낱말이나 줄거리를 말하게 함으로써 상상력과 글쓰기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돈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책을 읽고 용돈기록장을 함께 만들어 보면서 소비에 대한 생각을 갖도록 한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만들어 보고, 1년의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와함께 올해를 반성해보고 내년을 알차게 준비할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농소1동도서관은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독서교실에 대한 참여율과 문의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 한다. 현재 접수가 마감됐지만 대기자만 30여명에 이를 정도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는 정연종 강사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득필 농소1동도서관 담당은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의 생활화로 평생학습의 근간이 되는 평생학습 문화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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