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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고 교직원들이 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송고등학교(교장 윤경운) 교직원들이 장학회를 설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대송고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일부 교사들을 중심으로 '사도장학회'를 구성, 5천원을 1계좌로 매월 1계좌 이상, 4계좌 이하로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교사 85명 전원과 행정실 직원 4명이 가입, 총 119구좌가 됐다.
 이에 같은 해 8월부터 매월 60여만원의 기금을 적립해 현재까지 모금액이 7백여만원에 이르게 됐고, 수혜학생수는 1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사도장학회가 활성화되자 교사들의 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입해 오는 교사들도 동참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윤경운 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중식지원은 생활보호대상자와 동사무소에서 지정하는 차상위 계층이 지원받고 있는데 이들보다 더 어려운 형편이면서도 서류를 갖출 수 없어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이 많았다"며 "이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상을 세우며 학생들의 성장에 격려가 되겠다라는 생각에 대송고 교직원 사도장학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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