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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1위.스위스)와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현대카드 슈퍼 매치 Ⅲ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회색빛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나달과 짙은 청색 재킷에 검은 면바지로 멋을 낸 페더러는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카드 본사로 이동, 내외신 기자 회견을 갖고 21일 오후 6시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질 세기의 빅매치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올해 12개의 단식 타이틀을 따내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800만 달러를 달성한 페더러는 "나달과 한국에서 특별 이벤트 경기를 치르게 돼 흥분된다. 팬들도 함께 내일 경기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인사했다.
 나달도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컵 4강전에서 올해 공식 경기로는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치렀고 페더러가 2-0으로 완승을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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