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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3.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24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찬호는 출국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국에 올 때마다 많이 배우고 성숙해진다. 내년에는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출국 소감을 말했다.
 박찬호는 새 계약에 대해 "계약기간은 아마 1년 정도일 것이다. 올해 잘 하다가 장 출혈 때문에 수술 받으면서 성적이 좋지 않아 장기계약은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내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 대우는 문제되지 않는다. 나를 선발투수로 믿어줄 수 있는 팀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또 "수술 후 몸상태가 아주 좋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과 몸무게가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보이면서 "구질도 다양하게 하고 과거처럼 하체 힘에 의지한 투구폼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내년 시즌 대비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5년 계약이 끝나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에 잔류하거나 LA 다저스 등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에서 새 둥지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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