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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울산 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울산음악협회(회장 이상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06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가까운 미래에 울산 음악계의 대들보로 자리 잡아갈 청소년 음악가들이 자신의 연주 능력을 점검해보고 풍성한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협연하는 첼로의 김수지(울산예술고 3년), 피아노의 남보미(동천초 4년), 성악의 조현아(범서초 2년)와 이로운(울산예술고 3년), 플루트의 박하은(옥서초 6년) 등은 올 한해 울산에서 벌어진 각종 음악경연대회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연주자들이다.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김종규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와 울산의 프로 연주가들과 함께 화음을 맞춘다.
 특히 올해 무대는 성악, 피아노, 플루트, 첼로 등 다양한 부문의 협연곡이 무대에 올려진다는 점이 이채롭다.
 제6회 울산 학원문화제 음악경연대회 특별상을 수상한 조현아양은 우리 오빠(백현주 곡)와 파랑 색종이(손정우 곡) 등 동요를 들려준다.
 울산음악협회의 2006 피아노 대회 전체 대상을 수상한 남보미양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A장조 1악장을 연주한다.
 울산 관현악협회 관악경연대회 최우수를 차지한 예비 플루트 연주자 박하은 양은 칼 슈타미츠의 플루트 콘체르토 G장조 1악장을 협연한다.
 이어 마그니따 고르스크 국립챔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화제를 모은 김수지 양은 엘가의 첼로 콘체르토 E단조 4악장을, 제17회 울산시 초·중·고등학생 성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로운 양은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앙의 이발사 중 1막 2장 '방금 들린 그 목소리'를 부를 예정이다.
 울산음악협회 이상헌 회장은 "이번 연주회는 울산의 프로 클래식 연주단의 무르익은 연주와 지역 청소년들의 풋풋하지만 뛰어난 재능이 어우러져 시민들과 또래 청소년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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