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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문인들의 작품을 외국에 알리자'
 국제펜클럽 울산지회(회장 문송산·이라 울산펜클럽)가 지난 22일 오후 울산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울산 펜문학 통권 5호 출판기념회 및 제1회 울산펜문학상 시상식>에는 김웅 문송산 권영해 장세련 이자영 정용원 이충호 이영필 한석근 배혜숙 등 울산펜클럽 회원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펜클럽 회원들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울산 문학도 지역적 폐쇄성을 벗고 외국과 자유롭게 교류하고 나아가 울산 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제 울산 문단은 이제 지역에 얽매인 배타성을 버리고 해외에 울산 문학작품을 여러 방법으로 소개하고 해외문인들과 진정한 교류를 시작할 때입니다"
 실제로 울산펜클럽이 펴내는 문학지에는 매번 영어를 비롯 일어 등으로 회원들의 작품을 번역해 선보이는 등 해외에 울산문학을 소개하기 위한 작은 행보를 해오고 있다. 이는 문학을 통해 각 나라간 이해를 촉진하려는 국제적인 문학가단체라는 펜클럽의 창립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울산펜문학> 통권 5호는 작가 개개인이 시와 시조, 소설, 수필 등을 직접 번역하거나 번역을 맡겼다.
 울산펜클럽은 앞으로 매호마다 전문번역가에게 이를 맡겨 해석의 수준을 높혀 번역 문학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문송산 회장은 "아직 울산 문인들의 인식이 부족하지만 이번 울산펜클럽의 문학지에 번역된 작품을 비롯 울산의 문학작품을를 해외에 알리려는 노력이 고양되고 나아가 울산이 산업무역의 중심인 만큼 문학교류와 발전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옆자리의 장세련 울산펜클럽 사무국장이 거든다. "울산 지역 문단이 그동안 인적,질적인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외국문학과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합니다" 
 한편 이날 제1회 울산펜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웅씨는 "75년 한국펜클럽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한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이 상을 받게 된 듯하다"며 "앞으로도 문학을 향한 의지를 곧추세우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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