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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첫주 울산시립예술단이 문화예술계 문을 연다. 1일 울산시립합창단의 작은 음악회가 독일의 문호 괴테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정시인 소월을 노래하고 이어 5일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북유럽의 강렬한 색채를 담은 시벨리우스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시립예술단의 음악공연으로 한달 남은 2006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공연문의 275-9623.

 

   독·한 대표 시인 노래

   #울산시립합창단의 작은음악회
 '괴테와 소월의 노래'

   '괴테와 소월의 시어를 성악으로 듣는다'
 울산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나영수)의 제23회 작은음악회는 '괴테와 소월의 노래'란 타이틀로 12월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손짓한다.  2006년에 기획된 다섯편의 작은음악회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 무대.
 작은 음악회는 시립합창단이 4년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고유의 기획공연으로 상임지휘자 나영수의 해박한 해설과 시립합창단 단원들의 독창, 혼성합창,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이날 독일의 시인 괴테(1749-1832)와 우리나라의 대표시인이라 할 수 있는 소월(본명 김정식, 1902-1934)을 주제로 하여 그들의 주옥같은 시어를 중창, 독창 등으로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인 독일의 대문호 괴테와 짧고 불행한 삶이었지만 서정성 짙은 시로 각인된 소월을 불러들이는 것. 
 그들이 남긴 시어들은 현재 가곡과 합창곡으로 작곡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괴테의 시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Nur wer die Sehnsucht kennt),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병사들의 합창(Choeurs des soldats) 등을 슈만의 연인 곁에서(Naehe des Geliebten Nahe), 브람스의 '시의 신이여 이젠 됐소이다'(Ihr Musen, genug)로 들려주며 소월의 시는 이수인 곡 '개여울', 이영조 곡 '엄마야 누나야', 박재열 곡 '진달래 꽃' 등을 선보인다.

 

   시벨리우스 왈츠 세계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06년 마지막 정기연주회 '핀란디아'
 북유럽의 강렬한 색채를 담은 시벨리우스의 음악세계를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인다.
 12월 5일 마련될 울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대욱)의 제111회 정기연주회는 시벨리우스의 왈츠, 교향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채워진다.
 '핀란디아'란 제목으로 열릴 이번 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06년 마지막 정기연주회이다. 
 시벨리우스의『슬픈왈츠』(Valse Triste Op. 44-3), 교향시『타피올라』(The poem 『Tapiola』Op.112), 와 『투오넬라의 백조』(『Swan of Tuonela』Op.22-2), 교향시『핀란디아』(The poem『Finlandia』Op.26),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 Concerto for Violin in d-minor) 등은 오랜 세월 러시아의 압정에 시달렸던 시벨리우스의 조국 핀란드 자연에 대한 찬사가 담긴 작품들로 알려졌다.
 특히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47'은 전원음악적 분위기로 근대 바이올린 곡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 연주자 이순익씨와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씨는 1983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 입상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풍부한 협연무대와 최정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타냈으며 199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입장료 5천~1만원(회관 회원 30% 할인).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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