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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문화의 전당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내년 1월말까지 전당내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한국근대미술 10인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근대화가의 상징적 작가인 이중섭 박수근을 비롯해 한국화단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상범 변관식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추상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유영국, 한국적 인상주의화풍을  일군  오지호, 근대적 회화이념을 한국화에 점목한 이응노, 자유로운 회화세계를 구축한 장욱진, 한국적 채색회화의 길을 연 박생광의 작품 등 모두 43점의 원화가 선보인다.
 전당측은 일반인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시장의 여인(박수근), 은지화(이중섭)를 비롯해 내금강 보덕굴 추색(변관식), 흰두신(박생광), 영혼의 노래(김환기), 향원정(오지호), 산수(이상범), 워크(유영국), 군상(이응노), 나무(장욱진) 등  1930-1980년대에 그려진 희귀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대표작가들의 원화를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청소년들에게는 한국근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인소장가로부터 협조받은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시가로 80억-90억원 수준에 이르는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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