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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역 내 초중등 청소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예술교육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강이 집에서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된다.

 울산 지역 곳곳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즐겁게 문화,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가까운 주민 자치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학습과 특강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끄는데 우리지역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와 식견을 넓히고 소속감과 애향심 고취로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는 26일 신정5동 주민자치센터는 울산지역 중요 문화재와 고래박물관 등을 관람하는 '어린이 문화탐방'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신정3동과 삼산동에서도 8월께 각각 '울산시티투어'와 '어린이 숲자연 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정3동 주민자치센터 역시 '어린이 자연ㆍ문화탐방 및 현장체험학습'을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름방학 어린이 자연ㆍ문화탐방 및 현장체험학습'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지역의 문화를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자연ㆍ문화탐방 및 체험학습 장소는 태화강 생태공원 대나무 숲, 선바위, 반구대 암각화, 대곡 반구대 마을이며, 프로그램 내용은 아름다운 우리 지역 숲과 자연탐방, 선조의 삶과 지혜를 배우는 문화탐방, 다도와 떡메, 텃밭 고추 따기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대현동 주민자치센터도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종이접기와 어린이 댄스반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남구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신정1동 주민자치센터는 어린이 수채화반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서 및 학습지도를 겸한 꿈나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정2동은 독서논술지도교실을 신정3동과 5동은 어린이 한자교실을 수암동은 서예교실을 연다.
 또한 달동 주민자치센터는 바둑교실을, 삼호동은 어린이발레교실 2개반과 분기별 테마가 있는 어린이 문화탐방을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무거동에서는 어린이토론 및 스피치교실과 어린이발레 2개반을 마련한다.
 그리고 옥동은 어린이 생활과학교실을 대현동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아인슈타인 수학놀이, 어린이 생활과학교실, 어린이바둑교실을 선암동 주민자치센터(대나리문화회관)에서는 청소년 재즈댄스와 어린이 동화구연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우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재규)에서는 24일 태화강 보전회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코자 '청소년여름방학이용 지역문화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청소년 여름방학이용 지역문화 탐방은 우정동주민자치위원회가 저소득층 자녀 지원사업으로 우정동 지역 초중등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탐방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언양하수종말처리장, 태화강대숲 등 생태·환경학습장도 탐방하여 어린이들에게 울산의 문화를 지역 정세성을 심어주고 삶에 대한 활력을 갖게 하기 위해 개최된다.
 학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택)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어린이 탁구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 탁구교실은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13시부터 14시30분까지 학성동사무소 2층에서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성동주민자치센터에 따르면 어린이 탁구교실운영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시작해 이번학기가 7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호응이 좋아 매학기 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주민자치센터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강 혹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방학기간동안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해당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은 "그동안 성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저렴한 수강료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한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주민자치센터를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이웃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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