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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한우리 독서지도사로 활동중인 박미자(42·남구 신정2동)씨가 월간 <좋은생각>이 운영하는 제2회 생활문예대상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작으로 뽑힌 박미자씨의 생활글 '재봉틀'은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재봉틀을 통해 고부간 관계, 더나아가 사람사이의 정을 깨닫는 과정을 진솔하고 꾸밈없이 써내려간 작품.
 좋은 생각의 제2회 생활문예대상 수상작은 2367 응모작 가운데 대상작 황인숙의 '단골손님'과 금상 박미자의 '재봉틀'을 비롯 11편.
 소설가 윤대녕 심사위원은  "감동을 주는 글이 드문 시대에 재봉틀의 미학을 잔잔히 풀어내며 읽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놓으며 세상의 미덕에 접근했다"고 평했다.
 금상작인 박미자씨의 생활글 '재봉틀'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부문 수상작 11편과 함께 월간지 <좋은생각>8월호와 9월호에 나뉘어 게재됐다.
 박미자씨는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졸작에 힘을 실어준 심사위원과 샘터사에게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독서지도사로 일하며 틈틈히 시조 혹은 수필습작을 하는 박미자씨는 제17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수필부문 우수상, 2006년 9월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차하(난리 블루스), 제4회 작천정 시조백일장 차하(물소리)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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