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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춤·음악교육프로그램으로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의 브라질 아티스트 클라오지오 크롬씨가 제41회 처용문화제가 마련한 울산워크숍에서 삼바와 레게를 지도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참가자 수는 많지 않지만 춤으로 다른 문화를 만나려는 열정이 넘쳐나는 한국의 도리스족들로 흥분됩니다"
 울산 아니, 한국을 처음으로 찾은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의 강사진 가운데 한명인 클라오지오 크롬(36)씨.


 그는 브라질 출신으로 뮤지션이자 댄서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이번 축제에서 '삼바와 레게' 반의 지도를 맡고 있는 그는 10여명의 수강생들과 함박웃음을 지으며 브라질의 삼바 리듬에 맞춰 허리를 돌리거나 레게 리듬으로 북을 치는 등 프로그램 진행하는 내내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처용문화제의 행사 가운데 하나인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 울산워크숍을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다. 물론 그뿐만 아니라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의 25여명의 강사진 대부분이 울산은 물론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마침 처용의 관용과 화해로 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모토 아래 진행되는 울산의 처용문화제에 초대돼 브라질 음악과 춤을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사람을 비롯 한국인의 관심을 기대했다.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는 해로 창단 16년째를 맞는 세계적인 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1992년에 창단, 영국 브리스톨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럽은 물론이고 네팔, 티벳, 몽고 등 세계 전역을 돌며 활발한 예술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시에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춤을 세계에 소개하는 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으로 이번 축제에서 '삼바와 레게' 반의 지도를 맡고 있는 클라오지오 크롬씨는 10여명의 수강생들과 함박웃음을 지으며 브라질의 삼바 리듬에 맞춰 허리를 돌리거나 레게 리듬으로 북을 치는 등 프로그램 진행하는 내내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브라질의 춤과 음악을 소개하고 있는데 타국에 비해 참가자수는 작지만 삼바 혹은 레게를 습득하는 속도도 빠르고 몸의 움직임과 리듬감이 뛰어나다"면서 흡족해했다.


 그는 또 "4일부터 진행된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Tribe of Doris)' 워크숍의 결과물을 처용문화제 마지막날인 7일 오후 발표회 형식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음악과 춤을 매개로 전 지구인이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울산에 오고 싶다는 그는 인터뷰를 서둘러 마치고는 브라질의 둑특한 리듬을 타며 어깨를 들썩들썩, 엉덩이를 흔들흔들하며 '울산의 열정적 수강생들' 곁으로 되돌아갔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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