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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와 중구를 잇는 인도교 울산교가 5일부터 7일까지 처용문화제와 중구 차없는 거리축제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 울산교가 제41회 처용문화제와 중구 차없는 거리축제를 잇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구와 남구를 잇는 인도다리인 울산교에서 처용문화제의 문화예술벼룩시장이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련되기 때문이다.


 5일 처용문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중구와 남구를 잇는 인도다리인 울산교에서 문화예술프리마켓과 프린지 공연, 노천카페 등이 펼쳐진다.


 문화예술프리마켓은 처용문화제 사무처가 기증받은 오래된 LP판과 책, 세계 각국의 의상 및 민속품을 비롯 지역민들의 퀼트작품, 비즈공예품, 천연비누 등 임시 야외파라솔 매장으로 구성되며 프린지 공연은 넘버2, 마리아치 라틴, 트루, 비키니 시티, 파도소리 등 인디밴드가 음악 난장을 펼쳐보인다.


 덕분에 울산교가 5일부터 3일간 중구 성남동과 옥교동 일원에서 열리는 '차없는 거리 축제'와 '味&美축제'로 자연스럽게 남구에서 처용문화제를 즐기던 관객들의 발길을 중구로 옮기게 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처용문화제 사무처 측은 "자칫 처용문화제가 남구에 치우친 행사로 인식될 우려가 있어 울산의 구도심지와 연결하는 울산교에 축제 행사를 기획해 중구와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유일하게 인도교로 존재하는 울산교가 이번 문화예술벼룩시장을 계기로 다양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의 '차없는 거리 축제'와 '味&美축제'는 5일부터 7일까지 성남·옥교동 일원에서 청소년들 중심의 무대인 락페스티벌, 청소년가요제, 세계악기공연, 주니어댄스페스티벌, B-Boy 댄스 축하공연,  동헌사또행차 퍼레이드, 열린음악회, 불꽃놀이, 맛집 요리왕 경연대회, 30곒 대형김밥만들기, 네일 아트·메이크업 체험행사, 전통복식축제, 음식 시연 및 무료 시식회, 미용경연대회, 헤어 메이크업 쇼 등 행사가 펼쳐진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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