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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울산지역 예술단체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전문예술법인·단체 제도에 첫 수혜단체가 선정됐다.
 내년부터 2년동안 전문예술단체로 지원·육성되는 문화예술단체는 처용국악관현악단과 울산시어터예술단.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울산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갖고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위한 심의를 했다. 전체 13명의 문예진흥위원 가운데 9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문예술단체 지정을 신청한 4개 단체 중 보류 단체 2개를 제외한 2개 단체를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지정 선정단체는 울산시어터예술단(회장 백운봉)과 처용국악관현악단(회장 이계화) 등 2개 단체이다.
 보류 단체로는 오페라 부문에 지원한 울산오페라 연구회(회장 천영진)와 울산싱어소사이어티(회장 김방술) 등 2건. 이들 단체는 증빙서류 및 주변의 평가 등에 의존해야 하는 심의 방법상의 한계로 보다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다.
 시 지정 전문예술법인·단체는 향후 2년간 △개인 또는 기업이 전문예술단체에 기부한 경우 기부자에게 당해연도 개인소득의 10%, 법인소득의 5% 한도 내에서 기부금 소득공제 또는 손금(필요경비)인정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역 문화예술계 일부에서는 이번에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된 단체들에 대해 "그동안 이름만 내걸었지 실질적인 활동은 저조한, 지원자격에 못미치는 단체들"이라는 잡음이 나오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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