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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가 올해 예인 인생 50주년을 맞아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길-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갖는다.

 

 또 한 해가 간다. 그동안 아쉬웠던 일들이 생각나고, 그리운 얼굴도 하나둘씩 떠오르는 연말이다.
 가슴 한구석이 왠지 허전할 때 가장 편하고 친근한 우리 가락에 젖어 2007년을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 언제 들어도 신명나는 김덕수 사물놀이가 예인 5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울산목화로타리클럽이 마련하는 '김덕수 사물놀이'는 1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예인(藝人) 인생 50년을 맞는 김덕수는 1978년 남사당의 풍물을 '사물놀이'로 새롭게 만들어 내 우리민족의 소리와 혼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세대와 인종의 벽을 넘어 전하고 있다.
 13세부터 세계를 누비며 사물놀이를 알려온 김덕수는 올해 출간된 일본 음악교과서에 '1980년대부터 1990년대를 빛낸 세계 음악가'로 소개된 예인. 지금도 1년에 6개월은 외국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가장 한국적 공연형식인 풍물, 비나리,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 문굿, 판굿 등으로 풀어내며 곧 30주년을 맞는 사물놀이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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