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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모심기 노래가 '울산농요 아홉마당'으로 복원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울산국악협회가 선보이는 '울산농요 아홉마당'은 울산시와 울산국악협회가 올 5월 문화관광부의 전통문화 복원 및 재현 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6천여만을 지원받아 실행됐으며 오는 2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전통예술원형 보전과 복원 및 재현사업'은 전통예술을 진흥하고자 실시한문화관광부의 실행계획 사업으로, 이 계획에서 지칭하는 전통예술은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문광부는 올해 20여개의 재현 및 추가 연구 과제를 선정, 재현 및 조사토록 하고 공연양식으로 재현시 이를 DVD로 제작, 영구보존 및 보급·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울산국악협회는 산업화 전 불리던 '울산 모노래'를 지난 9월부터 현장과 각 연구물 및 인터뷰를 통해 발굴 재현해 이번에 선보이는 것.
 우덕상 울산국악협회 부지회장과 이영식 문학박사(강릉대 강사)가 연구를 맡았으며 박인수, 송정출, 우말자, 김정옥씨가 도창을 맡아 제보 및 실연자로 나선다.
 그동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울산농요 아홉마당'은 첫째마당 보리타작소리, 둘째마당 논갈고 물퍼고 논써는 소리, 셋째마당 모찌는 소리, 넷째마당 모심기 소리, 다섯째 마당 논매기 소리, 여섯째 마당 용신떡 먹고 황수 숫총각 장원질 뽑기, 일곱째 마당 새쫓는 소리, 여덟째 마당 벼타작 소리, 아홉째 마당 나달이 먹기 등으로 구성된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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