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문화원이 이달부터 내년 4월말까지 중구 지역 역사문화 강좌를 개설했다.
 5개 구군 문화원 가운데 해당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안내하는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중구문화원이 처음이다.
 '중구지역 역사와 문화유산 알기'라는 제목의 이 강좌는 울산의 역사와 삶에 자리잡은 중구의 유형 혹은 무형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문화유산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울산의 문화 유적지와 유산을 문화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 주민들을 문화자원 개발주역으로 양성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강좌는 '역사란 무엇인가' '문화유산과 해설의 이해' '울산의 선사시대' '태화사지 12지상과 울산왜성'  '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울산이 낳은 울산사람들' '울산병영성' '효자 송도선생 정려비' '울산향교' '울산동헌 및 내아' '임진왜란 통사와 울산사' '울산충의사' '울산장도장과 모필장' 등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사전학습, 현장기행, 평가워크숍, 해설 연습 등에 걸쳐 약 20회 강좌를 진행한다.
 후반부에선 수강생들이 해설사가 되어 학생, 시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범해설사업을 실시해 현장감각을 키운다. 마지막으로 워크숍을 열고 참여와 체험 중심의 울산전통문화 확산 방법론을 모색한다.
 수강생들은 수료뒤 교육기관(유·초등부)과 연계해 체험학습시간에 중구지역 문화유산 해설사(자원봉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울산문화유산해설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재교육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중구문화원 측은 울산전통문화유산을 통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울산사회의 문화, 예술 등에 대한 다양성과 깊이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244-2008.  김미영기자 myidah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