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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제9번 교향곡 '합창'으로 오는 20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한다(사진은 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지휘자).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2007년 한해의 저무는 노을을 적신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2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환의의 송가'를 테마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2007년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준비한 곡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오케스트라와 거대 합창단이 어우러진 음악, '진실한 신앙'과 '인류 평화와 대화합'이란 메시지가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까닭에 송년 음악회에서 사랑받는 레퍼토리다.
 힘찬 음색과 웅장한 규모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에 즐겨 오르는 곡으로 4명의 독창자와 합창단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악가 김성은(소프라노), 유희업(알토), 이원준(테너), 양희준(베이스)씨와 함께 울산시립합창단이 공연할 예정이다.
 1808년 완성된 곡으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피아노 독주부분 - 관현악과 파아노의 합주 - 피아노, 관현악과 합창 등 3부인데 시작부터 피아노의 강한 타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중간의 협연부분은 변주곡 형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은 이 곡의 하이라이트로 피아노,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진 칸타타로 베토벤의 혼신이 담겼다.
 베토벤 교향곡'합창'은 이번 공연에서 3악장과 4악장만 연주된다.
 이와함께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선율이 곱고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등이 연주된다.  입장료 5천~1만원. 문의 275-9623.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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