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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오는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다.


 이날 막을 올리는 '제 127회 정기연주회'는 '황제'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통해 깊은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이지적이고 명민한 지휘자 에드몬 콜로메르(현·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의 협연을 위해 피아니스트 허승연이 함께한다. 허승연은 세계무대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폭넓은 연주활동으로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으며, 현재 취리히 음악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809년 완성된 베토벤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황제'는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그 구성이 호탕함에 비추어 마치 왕의 품격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곡으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연주 구성과 형태 또한 교향곡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하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76-0372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무대에서는 에드몬 콜로메르와 허승연의 차분하면서도 열정이 느껴지고,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함이 곁들어진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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