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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원 부설 울주향토사연구소는 3일 오후 가족문화센터 B동 대연회실에서 울산메세나운동 '박제상 문화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주문화원(원장 변양섭)이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중인 박제상 축제는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소득사업을 위한 상품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주문화원이 3일 울산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에서 마련한 '박제상 문화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김규호 경주대학교 교수는 '문화관광축제의 성공요인과 박제상 축제 개최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는 신라 충신 박제상 유적지인 치산서원과 은을암이 남아 있고 최근에는 울주군이 치산서원 인근에 박제상 전시관을 건립, 역사테마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김 교수는 상품개발 방안과 관련해 "박제상 유적지가 있는 만화리 칠조마을의 유래에 따라 옻밭과 밤나무 단지를 조성해 칠공예, 밤과 같은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옻닭과 같이 특화된 음식개발을 통해 축제를 개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90% 가까운 문화관광축제가 봄·가을에 개최되는데 박제상 추모제는 음력 2월에 열리는 만큼 박제상 축제도 2월에 열면 차별화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박제상 유적지, 전시관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소재와 주제로 하는 체험형 축제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박제상 축제와 관련한 관광개발 방안으로 전통문화 및 농촌체험기능을 도입한 녹색전통테마마을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충효관과 향토문화관 등 복합문화관광 시설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인식기자 ci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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