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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재료를 가지고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자들로 구성된 '꼴'이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08 꼴 디딤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6년 '꼴' 구성된 이래 처음으로 갖는 전시전으로 총 20여명의 회원 가운데 권현옥, 금교은, 김명수, 김종열, 박미희, 오은혜, 이권호, 이희상, 정수임, 하미경씨가 참가하며 지도교수인 허만욱 교수도 작품을 선보인다.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채색화, 인물화, 수묵화, 현대미술, 비구상 등 작가별로 주제 및 표현방식이 자유로워 한국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권호 작가는 "최근에는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가 사실상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국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화도 다양한 소재와 표현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꼴'은 전업작가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국대학교 한국화 전공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1회 울산을 비롯해 경주 등 인근 지역에서 사생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연 1회 이상 작품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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