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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가 안방에서 다시 승리를 따내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크리스 버지스(20점.14리바운드)와 양동근(16점.6어시스트), 김동우(12점.3점슛 3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76-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는 홈 경기 연승 기록을 11로 늘리며 2005-2006 시즌 수립된 역대 홈 최다 연승 기록(모비스)과 타이를 이뤘다.
 또 16승8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부산 KTF(14승9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전자랜드의 키마니 프랜드(27점)의 골밑슛과 김성철(11점)의 중거리슛에 밀려 전반을 31-33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버지스와 김동우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순식간에 56-44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의 추격도 매서웠다. 4쿼터에서 정선규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따라 붙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53초를 남기고 프렌드의 2점슛으로 59-62, 3점차로 다가섰다.
 동점까지 바라볼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모비스는 윌리엄스의 연속 4득점에 이어 김동우의 3점슛, 우지원의 페이드어웨이슛이 잇따라 꽂혀 1분32초를 남기고 71-61로 달아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대구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90-8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과 '피터팬' 김병철이 각각 28점과 22점을 쏟아 부은데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뒤 부진했던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15득점에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가로채기 4개를 성공시키며 살아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쿼터 종료 때까지 62-62로 팽팽히 맞서던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김병철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0%의 적중률로 12점을 집중시켜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찰스 민렌드가 38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분전했지만 박지현(15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한자릿수에 그쳐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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