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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기후변동이 심한 환절기 및 겨울철에는 편도선염이 발병하기 쉬운데 특히 과로, 과음 등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저절로 혹은 적절한 치료로 호전되지만 염증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목 주위에는 혈관이나 호흡기관 그리고 뇌와 척추신경 같은 중요한 장기가 많아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퍼지거나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이 염증이 주위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 패혈증이 초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편도선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충분한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서 탈수를 예방토록하고 딱딱한 음식은 삼키기 어려우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구강 세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용하는데 인후통과 발열, 몸살 기운을 조절하기 위한 적절한 해열제와 진통제를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열과 통증, 인후의 불쾌감을 덜어 준다.  세균성 편도선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열이 떨어지고 나서 1-2일 정도 더 사용한다. 심한 편도선염을 자주 반복해서 앓는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편도제거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편도비대로 음식을 먹는데 지장이 있다거나 호흡장애, 코골이 등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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