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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돼 있다. 7일 입동을 지나면서 아이들이나 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 사회생활에 시달리는 청년층 등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는 특히 편도선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목 주위에는 혈관이나 호흡기관 그리고 뇌와 척추신경 같은 중요한 장기가 많기 때문이다. #편도조직 편도조직이란 코와 입의 뒤쪽 점막에 위치해 있는 림프세포인 여포의 집합체를 말하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질에 대한 방어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편도라고 알고 있는 목젖 양측에 있는 호두 모양의 조직은 구개편도이며 목젖의 위쪽에 위치해 쉽게 보이지 않는 아데노이드라고 부르는 인두편도,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편도들이 입안 뒤쪽에 고리처럼 둥근 모양으로 퍼져 있다.  이러한 편도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편도염 또는 편도선염이라고 부른다. #편도선염의 원인 편도선염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바이러스가 약 60% 가량을 차지한다. 바이러스 가운데는 감기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아주 많은 종류가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 중에는 연쇄상구균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편도선염의 증상 편도선염은 그 원인이 다양하듯이 증상도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인후통이 가장 흔하며 전신증상으로 열이 나고 한기가 들고 두통이 생긴다. 또 권태감을 느끼기도 하고 인후통이 심해 음식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세균에 위한 편도선염이 심할 경우는 심한 인후통과 연하곤란, 39도 이상의 고열 등을 비롯해 두통, 복통, 오심과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 부위를 진찰해 보면 인후부위가 붉게 발적돼 있으면서 편도도 많이 부어있고 흰 삼출물로 덮여 있으며 경부 림프절이 커져있고 만지면 통증을 호소한다. #편도선염의 예방 편도선염의 예방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함께 실내 온도와 습도의 조절, 과음과 과식 등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평소에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고 금연과 금주 및 규칙적인 운동 및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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