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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주최로 2007 해맞이 축제가 열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이 전국적인 명소로 우뚝섰다.
 새해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일대는 31일 오전부터 해맞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 온 수만명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울산시와 울산문화방송 주최로 1월1일까지 이어지는 간절곶 해맞이 축제는 1부 문화공연으로 풍물패 공연과 밸리댄스 & 라틴댄스 등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모듬북 공연, 퓨전 퍼포먼스, 파노라마 영상 쇼, 퓨전국악, 가야금 병창, 매직쇼 등이 열렸다.
 이어 간절콘서트인 '환희의 축제'에서는 건아들, 강진, 길건, 박주희, 소명, 예진, 미녀삼총사, 뚜띠, 등의 가수가 공연했다.
 본격적인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1월1일 오전 6시 예정된 간절콘서트 '희망의 축제'에서는 현숙, 정삼, 라이너스, 김범룡, 박진광, 하동진, LPG 등이 출연하고 복돼지 퍼포먼스, 희망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축제 행사장에는 사랑의 엽서보내기 행사를 위해 높이 5m, 폭 2.4m의 초대형 소망우체통과 2007년이 역술상 600년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사실을 감안해 대형 '황금돼지 상'도 설치돼 관광객들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밤부터는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누각 앞 광장에서도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주관의 송년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신세대 가수 타이푼, 이지혜 등과 7080 및 트로트 가수 최진희, 사랑과 평화 등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고 박맹우 시장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울산대종 타종행사도 마련됐다.
 간절곶을 찾은 서명희(54.부산시 기장군)씨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등대와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곳이고 새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대형 우체통과 황금돼지상도 설치해둬 인상 깊었다"며 "해맞이 명소에 미리와서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새해 소망도 빌었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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