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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가 프로농구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5점.9리바운드.7어시스트)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김동우(18점.3점슛 4개)의 3점슛이 뒤를 받쳐 부산 KTF를 80-74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시즌 홈경기 11연승을 넘어서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홈경기 12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모비스는 31일 서울 SK와의 원정전에서 3쿼터까지 동점을 이루는접전을 펼친 끝에 모비스는 SK를 87-83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14점)와 크리스 버지스(9점), 우지원(11점)의 협공이 위력을 발휘했다.
 SK의 방성윤(35점.4리바운드)은 모처럼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역할이 빛나지 못했다. SK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방성윤과 모비스의 양동근(32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은 이날 화끈한 득점 대결을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원정경기를 포함해 7연승을 한 모비스는 18승8패가 돼 2위 KTF(16승11패)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30일 홈경기에서 모비스는 1쿼터를 22-21로 마고 2쿼터에 김동우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집중시키고 윌리엄스의 골밑슛, 양동근(14점.7어시스트)의 레이업이 잇따라 터져 45-38로 전반을 앞서 갔다.
 모비스의 승리를 확인해 준 것은 역시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4쿼터 8분18초부터 2분여 동안 3점슛을 포함해 레이업 2개를 잇따라 넣어 71-65를 만들었고 곧이어 김동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패는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KTF는 종료 4분53초 전 애런 맥기(17점)의 3점 플레이로 70-74까지 따라 갔지만윌리엄스와 양동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추격 의지가 꺾였다. 최인식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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