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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가 추진중인 '양산예술인촌' 조성사업이 개인창작실, 조각공원 등의 민간자본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말 준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2일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역예술인의 창작공간 제공과 통도사~내원사를 연계한 체류형 체험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2월 하북면 초산리 일대 14만9천468㎡ 부지에 '양산예술인촌'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종합전시관을 비롯해 진입로와 상·하수도, 전기·통신공사 등 공공기반시설을, 협회측은 부지매입을 포함해 53개동의 개인창작실과 도예체험관, 공동작업장, 조각공원 등을 각각 분담해 건립 또는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298억원의 예산 중 시는 국·도·시비 104억원을, 협회측은 민자 194억원을 부담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가 현재 시 부담분인 공공시설의 공정은 60%를 넘고있다.
 반면 민간부분은 개인별 부지분양에 따라 10%의 입주자만 개인창작동 건립을 위한 부지조성과 실시설계만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말 동시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동안 수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비가 당초보다 무려 120억원 이상 증가한 298억원에 달한 데다 사업비 증가에 따라 민자도 194억원으로 78억원이 늘면서 개별부담과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창작실 1개당 건축비는 최소 1억5천만~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송예술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회의를 갖고 내년 6월 말까지 개인창작실 공사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키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개인 창작동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개설이 늦어지는 것도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한 이유"라며 "최근 회원들의 개인창작동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설계에 들어가는 등 내년말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양산=이수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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