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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가 후반 라운드에 들어간다.   
 전체 6라운드(54경기) 가운데 절반인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 각 구단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조직력의 공백을 메워 전열 재정비를 마치고 이번 주(3∼7일)부터 시작하는 4라운드 경기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반환점을 돈 결과 울산 모비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19승8패로 승률 70.4%를 기록하고 있는 모비스는 7연승을 달리면서 기분 좋은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공동 2위인 창원 LG, 부산 KTF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려놓은 모비스는 주중에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뒤 주말인 6일 서울 SK를 울산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특히 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8연승과 함께 홈 경기 최다 연승인 13연승에도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양동근이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모비스의 상승세를 SK가 막을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SK는 앞서 3일 KTF와 통신 라이벌전을 치른다.    
 3라운드까지 2승1패로 앞서있는 SK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서도 투지를 발휘하고 있는 방성윤의 손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라운드 들어 중위권으로 도약했다가 주춤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3연패  탈출을 위해 같은 날 원주 동부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벌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3연패에 빠진 서울 삼성도 이날 전주 KCC와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을 해야 한다. 삼성은 서장훈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삼성은 아시안게임에서 서장훈이 복귀한 뒤 1승3패로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장훈의 출장 여부가 경기에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용병 퍼비스 파스코가 전자랜드의  키마니  프렌드와 몸싸움에 따른 제재로 앞으로 2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4일 안양 KT&G와의 경기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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