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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가 주말 울고 웃는 접전끝에 20승 고지에 안착했다.
 7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전에서 양동근(29점)이 코트를 종횡무진 뛰어다닌 울산 모비스는 원주 동부에 85-66으로 압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팀내 최다인 29점을 획득했고, 7개의 어시스트와 6개의 리바운드에 4개의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역할을 맡았다.
 모비스는 20승9패로 20승 고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6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서울 SK의 에 88-81로 패배했다.
 SK는 6연패 끝에 승리를 얻었고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이 경기 패배로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이 '12'에서 멈췄고 7연승 끝에 1패를 당했다.
 한편 서울 삼성이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4위로 도약했고, 서울 SK도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오리온스전에서 이규섭(23점)과 네이트 존슨(17점) 등을 앞세워 79-68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서장훈이 비록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해 2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삼성은 또 오리온스전 6연승을 달려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삼성은 1쿼터에서 존슨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26-10으로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추격에 나서 전반을 30-37로 쫓아갔으나 3쿼터에서 이규섭과 강혁에게 연거푸 3점포를 얻어맞으며 점수차가 45-59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서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20점)과 정재호(9점)가 내외곽에서 분전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SK는 방성윤(30점.5리바운드.4어시스트.3가로채기)이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등 특유의 공격력을 내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98-95로 눌렀다. SK는 홈 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고 전자랜드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SK는 방성윤과 임재현(17점), 문경은(14점) 등 5명이 고르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부산 KTF도 애런 맥기(21점)와 송영진(13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전주 KCC를 84-69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KTF는 KCC전에서 6연승을 거둬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최인식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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