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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가 원정에서 또다시 승리해 연승 횟수를 3으로 늘렸다.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85-73으로 제압하고 2위 부산 KTF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3쿼터까지 2점을 앞서는 박빙의 경기를 했으나 4쿼터 초반 크리스 윌리엄스와 양동근이 연속 7점을 올려 LG의 기세를 잠재우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고 LG는 4위 대구 오리온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서울 SK는 방성윤의 맹활약으로 전주 KCC를 꺾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이날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경기에서 24점을 올린 방성윤이 공격의 선봉에 나서 KCC를 104-94로 물리쳤다. 13승19패가 된 SK는 8위 안양 KT&G(13승17패)에 한 경기, 6위 원주 동부(14승16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어 중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다.
 반면 KCC는 3연패 늪에 빠져 9위 SK와도 1.5경기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1쿼터를 3점 앞선 SK는 29-26이던 2쿼터 중반 키부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 김기만과 문경은의 연속 3점포, 다시 스튜어트의 속공으로 내리 10점을 보태 39-2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는 꾸준히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으며 비교적 편하게 1승을 보탰다. KCC는 4쿼터 초반 이상민의 3점슛으로 68-74까지 따라가 봤으나 곧바로 루로, 김기만에게 5점을 내리 내줘 79-68로 벌어졌다.
 SK는 86-75로 앞서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기만과 임재현이 3점슛 2개를연달아 터뜨려 92-7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원주 동부와 3-3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들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정훈이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상민 역시 3점슛 5개 등 20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방성윤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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