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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스의 상승세를 누가 저지할 것인가. 7할대의 승률을 유지하면서 단독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모비스는 이번 시즌 말 그대로 '연승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절정의 농구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양동근과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공헌도를 보이고 있는 크리스 윌리엄스, 내외곽에서 능수능란한 크리스 버지스가 구축하고 있는 '삼각 편대'의 위용이 더할 나위 없이 막강하다.    
 모비스는 14일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경기에서 양동근이 경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를 터트려 오리온스에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앞서 모비스는 이번 시즌 구단 중 최다인 7연승을 달성하는가 하면 잇따라  6연승을 수확하는 등  연승을 저지당해도 그때만 주춤할 뿐 다시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시키고 있다.    특히 홈무대에 강한 모비스는 홈경기 역대 최다인 12연승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 덕분에 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홈관중 80만명을 돌파했다.    
 그런 모비스가 이번 주에도 역시 홈에서 2경기를 잇따라 가진다. 17일에는  2위팀인 부산 KTF를 울산으로 불러들이고, 19일에는 인천 전자랜드를 초대한다.   
 모비스는 10일 안양 KT&G와 경기도중 윌리엄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질려  '비상'이 걸린듯했으나 후속 경기에 별 탈 없이 출전해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는 일.   
 서울 삼성에 6연승을 저지당해 상승세가 꺾인 KTF는 모비스를 상대로  까다로운 원정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연패중인 창원 LG는 16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할 숙제가  주어졌고, 4연패중인 전주 KCC도 17일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부진 탈출의 실마리를 마련해야 할 처지다. 부상에서 회복한 서장훈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둔 서울 삼성은 '서울 라이벌'인 서울 SK와 주말인 20일 맞닥뜨리고 21일에는 모비스를 상대, 만만찮은 2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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