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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최근 원정경기 6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1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99-83으로 이겨 올 시즌 상대 전적 4전 전승의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던 아픔도 올 시즌 맞대결 전승으로 조금이나마 달랬다. 또 원정 경기 6연승은 올 시즌 팀 원정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이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중반부터 모비스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기울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58-55로 근소하게 앞서던 3쿼터 중반 양동근의 3점슛과 이창수의 속공으로 63-5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모비스는 김동우와 이병석의 연속 3점슛이 적중해 69-59, 10점차를 만들었고 삼성이 69-64까지 쫓아오자 이번에는 이병석과 양동근이 릴레이 3점포를 꽂아 75-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는 85-74로 앞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동우가 서장훈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고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속공까지 성공시켜 90-74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잠실에는 1만 1천988명의 팬들이 3층까지 들어차 올 시즌 최다 입장 관중 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시즌 개막전인 2006년 10월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KTF 전으로 1만 1천848명이 들어왔었다.
 이날 기록은 또 1998년 1월2일 역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기아 전의 1만 2천556명 이후 약 9년 만의 정규경기 최다 입장 관중 기록이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전주 KCC를 86-64로 대파하고 최근 3연승을 거뒀다.
 1쿼터를 24-10으로 크게 앞선 LG는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쿼터에 5점, 3쿼터에 9점을 더 벌려 69-41로 3쿼터를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의 '매직 히포' 현주엽은 이날 15점을 보태 KBL 통산 17번째로 정규 경기 4천500득점을 돌파(4천503점)했고 조상현 역시 9점을 넣어 통산 18번째로 정규 경기 4천200득점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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