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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창현)이 북구 진장동에 입점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인 '코스트코(costco)'를 막기 위한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와 핵심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과 연계한 '무상의료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섰다.

 민노당 시당은 4일 오전 시당사에서 올해 16차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코스트코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코스트코 대책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안승찬 북구의회 의장에게 맡겼다.
 시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무상의료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석 남구지역위원장과 이은주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코스트코 대책위는 앞으로 북구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와 시민사회 등 각계와 연대한 공동대응기구 구성, 대시민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승찬 위원장은 "지난 8월 30일 민주노동당 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트코 북구입점은 중소상인과 재래시장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반드시 입점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며 강력한 저지운동을 다짐했다.

 미국계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진장유통단지조합을 통해 지난해 7월 북구청에 입점관련 문의를 한 뒤 지난 8월 24일에는 지상 4층, 연면적 3만593㎡ 규모의 코스트코 건축허가 심의요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이날 함께 구성된 무상의료위원회는 출범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청원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캠페인과 서명운동, 토론회,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진석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이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지난 10년간 주장해온 무상교육과 무상의료정책의 주요한 내용"이라며 "무상급식을 대중화시키는데 민주노동당이 앞장섰듯이 무상의료도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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