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울산은 제2의 고향… 더 풍요로운 삶 위해 함께 노력"
[금주의 인물] "울산은 제2의 고향… 더 풍요로운 삶 위해 함께 노력"
  • 김미영
  • 승인 2010.12.02 20:14
  • 기사입력 2010.12.0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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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석 재울강원도민회장

 

   
▲ 최근 제16대 재울강원도민회 수장으로 추대된 황종석 신임회장이 룕강원도의 순수함과 끈끈한 기질이 울산의 활달함, 솔직함과 잘 버무려져 지역 경제에 더 큰 몫을 해내는데 일조하겠다룖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idacoya@ulsanpress.net


"강원도의 순수함과 끈끈한 기질이 울산의 활달함, 솔직함과 잘 버무려져 지역 경제에 더 큰 몫을 해내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최근 제16대 재울강원도민회 수장으로 추대된 황종석(58·㈜강원철강 대표이사) 신임회장은 "도민회 결성 30년이 되는 해라 더욱더 무거운 마음이고 중책을 맡은 것으로 생각한다. 강원도와 울산을 위해 구성원 일원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  33년 살다보니 고향이나 진배없어
  •  13만명 울산시민으로 열심히 살아
  • 출향민 한데 모일 회관건립 최우선
  • 기금모금 동참기원 5,000만원 기부




도민회장으로 추진해 나갈 중점 사안에 대해서는 "출향인간 끈끈한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인적네트워크 구성과 함께 대외 활동 보폭을 넓히는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절실하게 요구되는데, 향우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도민회 임시회관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무엇보다 울산에 정착한 13만명의 강원도민이 '강원도의 힘'을 발휘한 덕분에 GNP 4만불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황 회장은 "낙동강의 발원지가 강원도 태백이라는 점과 강원도민 특유의 근면·성실·온화한 성향이 어우러져 1970~80년대 산업도시로 일궈지던 울산에 대거 유입됐다"며 "서울에 이어 강원도 출신자들이 가장 많은 도시이자 정서적인 면에서도 강원도와 잘 들어맞아 정착하기 쉬웠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강원도민의 울산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이 결국 울산 경제 발전을 이끈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황 회장과 일문일답.
▲ 재울강원도민회 회장이 된 소감은.
- 고향을 등진지 33년째지만 단 한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 울산에 거주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결국 강원도를 위한 것이라는 자세로 무엇이든 적극 나서겠다.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처럼 구수한 맛을 울산시민과 함께 우려내도록 할 것이다.
 
▲ 13만 재울강원도민이 황 회장에게 회장직을 맡긴 이유는.
- 그동안 출향인 중심의 친목과 교류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울산시민 12%에 해당하는 주민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당당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 고향이 주는 의미는 뭔가.
- 출생지는 한평생 우리 정서를 지배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수구초심'은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인간본성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출생지 외 제2,제3의 고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내 경우만해도 고향에서 자란 세월보다 울산에서 지낸 시간이 훨씬 길다. 부평초같은 삶이 아니라면, 자신의 정서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곳이라면 모두 고향 아니겠는가. 
 

 

   
▲ 재울강원도민회관 건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있는 황 회장은 성공적인 기금모금을 위해 5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 사람이 모이는 게 중요하다. 모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주고 정보를 제공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도민회 임시회관을 운영해 구심점을 만들 계획이다. 물론 회장 자비로 부담한다. 또 도민회관 건립기금 모금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도록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울산시민으로 살고 있는 강원도민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모색할 것이다.   
 
 끝으로 황 회장은 "고향 발전에 봉사하는 것 못지 않게, 현재 살고 있는 제2의 고향인 울산에서 삶을 충실히 가꿔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울 강원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마음을 다해 열심히 사는 게 결국 고향 강원도는 물론 울산을 위한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황종석 회장은]
△강원도 태백 출생
△장성초·태백중·태백기계공고·동국대 졸업
△1977년 현대정공㈜공채 1기로 입사
△1989년~ 강원철강 대표이사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영남지구 총재 역임
△울산수영연맹 회장 역임
△팔각회 울산지구 초대 사무총장 역임
△울산지법 민가사조정위원
△울산지검 형사조정위원 및 경찰발전위원
△울산체육회 이사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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