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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일 오후 1시 '대한독립 만세'가 중구 성남동 아케이드 거리에 울려 퍼졌다.
 울산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박경수)과 세계국학원청년단 울산지부(회장 김경진)가 88주년 3.1절을 맞아 마련한 '고조선 공식역사 복원기념 전국 3.1절 태극기 몹(Mob) 으랏차차! 코리아'행사에 회원 50여명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 3.1절 의미를 되세겼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풍물 한마당 공연에 이어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재현한 퍼포먼스, 행사 취지문낭독, 만세외치기, 세계국학청년단 울산지부 회원 8명이 공연하는 태극무, 바숨(바르게 숨쉬기라는 의미로 춤의 일종) 공연 등을 펼쳤다.
 3.1절을 맞아 성남동 차없는 거리에 나온 가족 및 연인, 학생 단위의 시민들은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유관순열사 퍼포먼스 등을  각자의 휴대전화와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특히 만세외치기 때는 단체에서 나눠준 태극기를 들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회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벌이기도 해 시민들로 하여금 3.1절의미를 되세기는 시간을 갖게했다.
 시민들은 또 대형 태극기 보드에 희망과 격려의 글을 적어 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역사왜곡 정책인 동북공정 반대와 일제 말기와 해방 전후의 역사를 왜곡한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씨가 쓴 책 요코이야기의 미국 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 울산지부 김경진 회장은 "3.1절, 8.15 광복절 등 의미있는 국경일이 연휴나 휴일처렴 여기고 있다"며 "지난 2004년부터 국경일 행사를 기념식같이 딱딱한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바꿔보자는 차원에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교적 작은 행사이긴 하나 행사에 참여하거나 보는 시민들이 태극기를 보고 애국심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점차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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