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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업들은 몽타주식 기법과 발상을 확인할 수 있지만 기법에 머물러 있기보다 분열증적 세계에 대한 편집으로서 구성되고 있다. 유동하는 이미지의 착란으로 기존 형상의 해체로 의미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기법의 원용은 단순한 색면을 다양하고 민감하고 섬세하게 하고 이질적인 음색을 통합하는 감수성을 확인케 해준다. 몽타주식 접근은 화면을 하나의 묘사이기보다 다층적인 구조나 심리적 층위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