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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8주년 3.1절을 맞아 기념행사와 재현 행사등이 곳곳에서 열리는등 태극기 물결을 이뤄 기미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시는 1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맹우시장, 한나라당 정갑윤, 최병국, 윤두환 국회의원, 각 기관 단체장, 광복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미년에 들불처럼 강토를 휘감은 만세운동이 우리 울산에서도 그토록 치열하고, 장렬하게 전개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무한한 긍지를 가진다"면서 "독립의 길에서 순국하신 고헌 박상진 의사, 일제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한글을 당당히 지켜내신 최현배 선생님에 이르기 까지 울산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ㆍ발전시켜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특히 "광역시 승격 10주년되는 올해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며 "기미년에 우리의 어버이들이 종파를 초월하고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듯이 울산의 미래를 위해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다함께 울산의 희망을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울산대공원 울산대종각에서는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의장, 광복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3차례 기념 타종행사가 열렸다.
 또 울산시와 울산시 자전거연합회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공업탑로터리∼시청∼달동사거리를 순환하는 '3.1절 기념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벌였다.
 울주청년회의소와 울주군 상북면 청년회 등은 울주군 온양과 남창에서 1919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언양 일원에서 열린 '제88주년 3.1절 기념식 및 언양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는 강길부 국회의원을 비롯 엄창섭 울주군수, 시·군의원, 천도교 울산시교구와 언양교구 관계자, 지역 초·중·고 학생, 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해 퇴색되어 가는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중구 성남동 중부소방서 앞 차없는 거리에서 울산국학운동시민연합등이 주관하는 '3.1절 태극기몹(Mob) 으랏차차! 코리아'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번 3.1절은 울산시등 행정기관과 북구 염포동 성원 상떼빌 아파트 주민등이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면서 도로 곳곳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어느때 보다 태극기가 많이 내 걸려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 등 순국 선열들을 기렸다.   사회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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