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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북구어르신복지회관이 이달 중순께 시행할 예정인 어르신 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노인교통안전지킴이 봉사단 운영을 앞두고 전문적인 교통안전지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북구어르신복지회관은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60명을 대상으로 '2007 노인교통안전지킴이 직무교육'을 지난달 23일과 2일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나이는 65세에서 75세 사이. 비록 나이가 들어 몸이 젊은이들만큼 민첩하게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교육태도와 진지함은 여느 젊은이 못지않다는 것이 교육장면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육은 1부 3층 강당에서 열린 직무교육과 2부 교통상황실 견학으로 진행됐다. 1부 교육은 노인 교통사고 실태와 특징, 안전한 교통생활 및 이용방법에 대해 상황그림판 및 실제사례를 통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중부경찰서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도움으로 모의 횡단보도 및 신호등 실습지도가 이뤄져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됐다. 또한 경로당 순회교육을 위한 상황그림판 교재를 통한 강의지도도 함께 진행됐다.
 무엇보다 2부 순서로 마련한 교통상황실 견학은 울산지역 곳곳의 교통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고, 교통지도가 왜 중요한 지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북구어르신복지회관 김난미 사회복지사는 "교통관리센터 견학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교통지도의 필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며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에게 사기증진과 소속감, 그리고, 책임감을 일깨워 준 만큼 어느 해보다 활기넘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노인교통안전지킴이는 만60세 이상 건강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일자리사업으로, 늘어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인 및 아동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고, 교통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캠페인 및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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