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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0)이 '영원한 오빠' 이상민(39.전 삼성)이 떠난 뒤 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양동근은 '별들의 전쟁'인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KBL이 10일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결과 총 6만385명의 응답자 중 4만788명의 표를 받아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양동근은 지난 9년 동안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지킨 이상민에 이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김주성(동부)은 2006-200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고, 문태종(전자랜드)-문태영(LG) 형제도 나란히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됐다.
 KBL이 지난해 12월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 팬 투표에서 양동근 외에 이승준(삼성.3만9,116표), 김주성(3만2,990표), 문태종(3만2,513표), 전태풍(KCC.3만1,901표) 등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국가대표들과 코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 귀화혼혈 선수들이 많은 표를 받았다.
 홈팀인 드림팀에서는 가드 양동근과 김현중(LG.1만6,307표), 포워드 김주성과 문태영, 센터 로드 벤슨(동부.2만6,883표)이 베스트5로 뽑혔다.


 매직팀(원정팀)에서는 가드 전태풍과 김효범(SK.2만1,799표), 지난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포워드 이승준과 문태종(3만2,513표), 센터 하승진(KCC.1만7,967표)이 베스트5로 선발됐다.
 올 시즌 올스타 추천선수는 KBL 기술위원회와 감독의 의견을 80%만 듣고 나머지 20%는 선수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발했다.
 또한 양 팀이 12명의 엔트리 외에 1명씩 보유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올 시즌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박상오(KT.드림팀)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애론 헤인즈(삼성.매직팀)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며 드림팀-매직팀의 경기는 30일 오후 1시50분(KBS 1TV 생중계) 개최된다.
 29일에는 1년차와 2년차 선수가 대결하는 '루키 챌린지' 경기가 치러지며,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 및 3점슛 경연, 스킬스 챌린지, 슈팅스타는 29일 예선을 거쳐 30일 결선을 진행한다.
 박송근기자 song@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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