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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역세권지역에 호텔을 비롯 여관 등의 숙박시설과 지역기관 등을 유치하고, 언양지역에 인문계 공립 고등학교 설립, 삼동면 일대에 롯데그룹에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 조성을 요구하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길부 국회의원(울주군)과 시·군의원, 울주군 서부지역 이장단협의회 회장들이 최근 상북면사무소 민원상담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주지역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삼남면에 조성될 경부고속철도 역세권 일원에 호텔과 여관, 컨벤션센타 및 지역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주지역의 경우 인문계 고등학교가 현재 상북면에 경의고등학교 1개교만 있어 지역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울산 도심에 있는 학교에 진학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서부지역의 중심인 언양에 공립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롯데그룹에서 삼동면 조일리 골프장 인근 지역에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는 역세권 일대에 호텔과 여관 등의 숙박시설은 삼남면 수남집단시설지구에 예정돼 있는 개발계획과 중복되는 사업이 많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참석자들 대부분이 언양지역 인문계 공립 고등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가칭)서울주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서부지역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역세권개발과 학군문제, 놀이공원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서부지역의 중심부인 언양지역에 인문계 공립 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공립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심도있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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