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갱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기준 오류 차단 자동 점검 기능 강화

2025-11-25     민창연 기자

(의)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이 최근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인 ''ECHART PLUS 1.0'의 의료기관 사용 인증을 갱신했다.

 EMR 인증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시스템의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제품 자체에 대한 제품 인증과 해당 시스템을 실제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부여하는 의료기관 사용 인증으로 구분된다.

 울산병원은 2021년 종합병원 EMR 사용 인증에서 '유형2'를 획득했으며 2025년 병상 규모 확대로 인해 2주기 '유형3'(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기준) 변경 심사 대상 기관으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갱신으로 울산병원의 EMR 시스템은 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이상반응 및 투약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자동 점검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알레르기·투약 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해 환자 안전성을 높였으며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타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공유·전송이 가능해져 진료 연속성 확보에도 기여하게 됐다.

 이주송 울산병원 병원장은 "EMR 인증 갱신은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하고 의료정보의 표준화와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