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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와 통합당 남구을 경선 "국회서 진실규명 위해 도와달라"

김기현, 황운하 민주당 대전 공천 강력 비난

2020. 03. 15 by 조원호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공천을 받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사진)이 "추악한 공천거래의 진상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저는 억울하게 낙선했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21대 국회에 들어가 진실을 규명할테니 시민들께서 선거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 울산 남구을 출마로 박맹우 현역의원과 미래통합당 경선 중이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3일 연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불법선거 개입죄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황운하씨가 민주당의 대전 중구 총선 후보로 공천이 됐다"며 "이는 청와대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기획 작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청와대 하명을 받아 공작수사를 자행한 장본인에게 대가를 지불한 셈"이라며 "공천거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재판을 받고 있는 자를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황운하씨의 공천은 독선과 폭주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가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강상태에 있는 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아직 숨어 있는 배후의 몸통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황운하는 대전시민들이 심판하겠지만,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는 울산시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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